[인터뷰]윤경희 청송군수 "군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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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농업 시스템 혁신입니다. 특히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청송사과의 명성을 잇기 위해 품질 향상과 새로운 판로 개척에 주력했습니다."
민선8기 1주년 맞은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2일 그간의 군정 성과 및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농업 시스템 혁신,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 및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제고, 보편적 복지 확대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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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은 농업 시스템 혁신입니다. 특히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청송사과의 명성을 잇기 위해 품질 향상과 새로운 판로 개척에 주력했습니다."
민선8기 1주년 맞은 윤경희 경북 청송군수는 2일 그간의 군정 성과 및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농업 시스템 혁신,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 및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제고, 보편적 복지 확대 등을 강조했다.
청송사과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됐다.
청송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연간 6만여t으로 전국 생산량 56t의 10.7%를 차지한다.
"사과 소비량 감소와 함께 청송군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인 강원도에서 본격적으로 사과가 생산되면 생산량 증가로 사과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윤 군수는 청송사과 판로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같은 노력 결과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청송사과 300t 수출 쿼터 승인을 얻어 냈다. 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 수출키로 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사과는 30t, 사과주스는 15t이지만 향후 청송사과 수출량을 1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청송군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출을 촉진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윤 군수는 "인건비와 재료비는 절감되고 품질과 생산성은 높은 미래형 과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청송 황금사과 기술혁신관과 우량대목 전문 육성센터를 갖춘 청송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이른 시일 내 완공해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두드러진다.
청송군은 올해 첫날부터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청송지역 농어촌 버스 이용을 전면 무료화 했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교통비 걱정 없이 청송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 이용자가 25%까지 늘어나 지역경제에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군이 운영하는 '8282 민원처리 기동반'도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282민원처리 사업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불편사항을 기동반이 직접 현장을 방문, 해결해주는 서비스이다.
주민이 전화만 하면 기동반이 현장을 방문해 형광등을 갈고 보일러를 점검하고 막힌 배관을 뚫어 준다.
지난 1월 9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8282민원처리 기동반은 현재 1395가구 3534건의 민원 처리 실적을 거뒀다.
윤 군수는 "사과 수출로 농가가 부유해지고, 무료버스와 8282 민원처리 기동반과 같은 정책으로 보편 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도시재생 사업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면 지역 주민의 행복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청송으로 많은 사람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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