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레스쿠 감독 K리그 첫 승과 함께 파이널A로, ‘닥공’ 부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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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이른 시기에 데뷔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가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함께 '닥공'의 부활을 그리고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전북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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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비교적 이른 시기에 데뷔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가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함께 ‘닥공’의 부활을 그리고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주중 FA컵에서 광주FC를 4-0으로 격파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를 통해 전북은 파이널A에 진입했다. 승점 30을 확보해 3위 FC서울(33점)에 3점 뒤진 4위에 올랐다. 제주(29점)를 1점 차로 따돌렸고, 서울과 무승부를 거둔 대전하나시티즌(28점)에도 앞섰다. 모처럼 ‘윗물’에 올라 분위기를 바꾼 모습이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시즌 초중반까지 파이널B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북에는 확실히 의미가 큰 결과다.
눈에 띄는 것은 페트레스쿠 감독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다. FA컵 광주전에서 전북은 후반 12분부터 22분까지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럼에도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후 수비적인 교체가 아니라 공격 상태를 유지하는 선택을 했다. 아마노 준과 백승호, 김문환과 박창우, 문선민과 이동준을 교체하며 공격의 힘을 빼지 않았다. 제주전도 마찬가지였다. 전북은 전반 9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켰는데, 페트레스쿠 감독은 수비로 돌아서지 않았다. 한교원과 문선민, 백승호, 구스타보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지속해 투입하며 한 골 리드가 아닌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전북은 교체로 들어간 문선민이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안방에서 환호했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전주성의 공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아직 부임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페트레스쿠 감독의 축구가 구체적으로 어떤 색깔인지는 알기 어렵다. 측면에서의 빠른 공격을 요구하고, 라인을 올려 상대를 압박하는 정도의 스타일은 어느 정도 드러났으나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포메이션이나 교체 카드 등을 보면 확실히 공격에 무게를 두는 지도자인 것으로 보인다. 전북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도 그랬다. 이기고 있을 때도 한 골 더 넣기 위해 공격수를 투입하는 ‘닥공’의 원조가 바로 최 감독이었다. 전북엔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작전은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K리그1 두 경기, FA컵 한 경기 등 총 세 경기를 치렀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찌감치 데뷔승을 거뒀고, 첫 경기 패배 후 공식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리한 두 경기에서 총 6골을 넣으며 화려한 득점력을 보여준 점도 고무적이다. 여러모로 전북에는 상승세를 탈 만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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