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 돈이면 차라리 해외로"...제주 지난해보다 5.4% 여행객 감소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동남아·일본 등 해외로 향하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감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상이다.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로 갈 돈이면 동남아 가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 비용에 별반 차이가 없어, 동남아로 향하는 국내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게다가 엔화도 저렴하다 보니 제주도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동남아·일본 등 해외로 향하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가 감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비상이다.
역대급 엔저, 국제선 증편에 고물가 논란까지 겹치며 제주도가 관광 수요를 회복할지 관심이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636만 37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2만 6657명보다 5.4% 줄었다.
엔데믹에 따른 해외 관광 재개에 여행객의 발길이 밖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역대급 엔저 현상 등을 이유로 일본 여행이 인기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51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항공사들도 여름 성수기를 기점으로 해외노선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항공이 자사 홈페이지 내 여행자보험 가입 고객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 1-4월까지 제주를 오간 국내선 항공편은 5만 3000여 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5000여 석보다 줄었다. 하루 공급석도 평균 5500석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엔 제주도의 고물가 논란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관광객 실태조사에는 제주 방문객 중 불만족 사항으로 '물가가 비싸다'고 응답한 비중이 53.4%로 가장 높았다.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제주도로 갈 돈이면 동남아 가는 게 낫다고 할 정도로 비용에 별반 차이가 없어, 동남아로 향하는 국내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게다가 엔화도 저렴하다 보니 제주도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