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BNK금융-지역 6개 시장과 '장금이 결연'

금융사기 피해예방, 맞춤형 금융상담
BNK 산하 은행, '찾아가는 장금이' 예정

지난 6월30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장금이 결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성빈 부산은행장, 정윤호 부산진시장 번영회장, 양우석 부전마켓타운 상인회장, 정판훈 수영팔도시장 번영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영 중기부 장관, 이복현 금감원장, 강대운 진주중앙시장 상인회장, 윤기홍 거제고현시장 상인회장, 김성재 양산남부시장 번영회장, 예경탁 경남은행장.(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BNK금융지주(138930) 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부산·경남 지역 6개 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체결했다고 금융감독원이 2일 밝혔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의 ‘장’과 금융의 ‘금’을 합친 말로 금융회사는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예방과 맞춤형 금융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등 상생금융 지원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금이 결연을 지원한다.

이번 결연에 참여한 6개 시장은 부산진시장, 부전마켓타운, 수영팔도시장, 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 등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동점포를 결연 시장에 보내 ‘찾아가는 장금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점포에 금융단말기를 탑재해 은행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직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결연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지주 산하 은행간 협업을 통해 지방을 대표하는 여러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해 결연을 맺는 첫 사례”라고 이번 장금이 결연을 소개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전통시장과 합심해 금융사기로부터 지역 경제를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상생금융 및 정책자금 제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동점포를 이용한 ‘찾아가는 장금이’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하고 따뜻한 금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