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10명 중 5명 '여성공무원'…합격자 비율도 증가 추세

송승현 2023. 7. 2.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무원 사회에서 여성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합격자도 여성 비율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일·가정 양립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지자체 여성공무원 15만 2509명…전년比 1.3%p↑
공무원 합격자도 '여성시대'…7급 합격자 중 54.1%가 여성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공무원 사회에서 여성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0명 중 5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합격자 성별도 남성보다 여성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도 말 기준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2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총 15만 2509명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광역과 기초를 모두 포함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55.1%), 서울(53.2%), 인천(52.7%)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광주, 대전, 울산, 경기 등도 여성공무원 비율이 50%가 넘었다.

같은 기간 지자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 5908명 중 여성은 7109명으로 27.4%에 그쳤다. 다만 2021년과 비교해 3.1%p 높아졌으며,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45.8%로 전년 대비 1.8%p 올랐다.

연도별 지방직 7급 및 9급 공채 여성합격자 비율.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공무원 합격자도 여성 비율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 합격자는 302명(54.1%)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2만 1955명 중 여성 합격자는 1만 3322명(60.7%)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인 출산·육아휴직 사용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277명에서 7050명으로 12.3%p 증가했고, 육아휴직자 역시 전년도 1만 6603명에서 1만 7234명으로 3.8% 증가했다. 무엇보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780명에서 4334명으로 14.7%p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일·가정 양립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