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에…전국 철도·지하철 전수조사

박우영 기자 2023. 7.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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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달 8일 발생한 성남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모든 철도‧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특별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일부 기관별로 자체점검이 이뤄져 왔으나 행안부는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직접 주요 지하철 역사에 대한 정밀점검을 주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합동 표본점검 외에 나머지 전국 철도‧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에서 자체 점검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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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0여대 중 43대는 행안부 등 합동 정밀점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현장.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8일 발생한 성남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모든 철도‧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특별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일부 기관별로 자체점검이 이뤄져 왔으나 행안부는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직접 주요 지하철 역사에 대한 정밀점검을 주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공사 등 16개 철도 역사 관리기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전체 8600여대 중 이용자 수, 노후도, 경사도, 길이 등 위험도를 고려해 1%(43대) 표본을 선정하고 행안부, 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수내역 사고 기기와 동일한 모델로 확인된 에스컬레이터 28대는 모두 합동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합동 표본점검 외에 나머지 전국 철도‧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에서 자체 점검을 추진한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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