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빛낸 한인과학기술인 300명, 4일 서울 총집결

윤정민 기자 2023. 7. 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300여명의 한인 과학기술인들과 700여명의 국내 과학기술인들이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 모인다.

한국 여성 최초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과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분야 세계적 석학인 김정상 미 듀크대 석좌교수, 치매 연구 분야 석학인 케이 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석좌교수 등 한인 과학기술인들은 본인의 연구 성과를 알리면서 국내 과학기술인들과의 협력망을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과총, 4~7일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개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배리시·노보셀로프 등 기조강연 예정
[서울=뉴시스] 김영기 미 시카고대 석좌교수(사진 왼쪽), 김정상 미 듀크대 교수(가운데), 이진형 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마지막날인 7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들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한인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기 교수는 한국인 최초 미국물리학회(APS) 회장이며 김정상 교수는 아이온큐 창립자로서 양자컴퓨터 개발 연구 관련 세계적 석학이다. 이진형 교수는 한국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종신교수로 임용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세계 각국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300여명의 한인 과학기술인들과 700여명의 국내 과학기술인들이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 모인다.

한국 여성 최초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과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분야 세계적 석학인 김정상 미 듀크대 석좌교수, 치매 연구 분야 석학인 케이 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석좌교수 등 한인 과학기술인들은 본인의 연구 성과를 알리면서 국내 과학기술인들과의 협력망을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재미 한인 과학기술인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한 내용을 구체화한 행사다. 세계 각국 한인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과 교류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는 한인 과학기술인뿐만 아니라 노벨상을 받았던 석학도 참석해 기조강연을 펼친다. '꿈의 물질' 그래핀 발견 공로로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가 5일 '미래의 소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017년 중력파 연구 관련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배리 배리시 미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명예교수는 6일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 중력파'를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노보셀로프 교수는 10여년 전부터 국내 대학과 상당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배리시 교수도 재미 한인과학자들과 물리학 분야에서 협력·교류가 활성화돼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부각할 수 있는 해외 석학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오후 환영연을 시작으로 강연과 학술분과 운영, 사이언스 토크콘서트, 한인 석학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테트리스 회사 설립자로 유명한 행크 로저스 블루플래닛 에너지 최고경영자(CEO)가 '화석연료 이후의 미래 청정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관한 비전을 공유한다.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는 '2030년 지속가능성의 전진 : 최첨단 기술과 과학 혁신'이라는 주제로 과학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케이 조 교수,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교수, 김기환 칭화대 교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석학들을 참여해 다양한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한다.

이 외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연구자가 전략기술 및 기초 분야 최신 연구와 동향 등을 안내하는 기술별 학술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관과 과학기술인들 간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한인 석학과 차세대 과학기술인의 대화, 세계 한인 스타트업 관계자 및 벤처캐피탈들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포럼 등 차세대 인재들이 참여할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행사가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협력망을 강화하고 미래 과학기술 혁신 방향을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국장은 "(이번 행사로) 해외 한인 과학자분들과 관련해서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한국과 조금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첨단 연구 동향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함께 해외 과학기술인 인재 유치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까지 창출할 수 있는 것까지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