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女공무원 비율 49.4%…대전 사상 첫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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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27.4%로 높아졌다.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은 대전이 50.5%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45.8%로 전년(44.0%)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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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넘는 시·도 7곳…부산 55.1% '최고'
5급 이상 27.4%…男육아휴직 14.7%P↑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대전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27.4%로 높아졌다. 5급 이상 관리자 4명 중 1명 이상이 여성인 셈이다.
행정안전부가 2일 공개한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수는 15만2509명이다.
이는 전체 공무원의 49.4%를 차지하며, 전년(14만5379명)의 48.1%보다 1.3%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다.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매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13년 31.3%에서 매년 1.2~1.5%포인트씩 늘어 2019년 39.3%를 찍었고 2020년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으로 그 비율이 46.6%로 폭증했다.
시·도별 여성공무원 비율은 대전이 50.5%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이로써 여성공무원 비율이 50%를 웃도는 지역은 총 7곳이 됐다. 대전을 비롯해 부산(55.1%), 서울(53.2%), 인천(52.7%), 경기(52.0%), 울산(51.3%) 광주(50.9%)이다.
다음으로 경남(49.7%), 대구(49.6%), 전북(48.5%), 세종(47.7%), 전남(46.0%), 충북(45.6%), 충남(45.4%), 강원(43.1%), 경북(42.9%), 제주(42.8%) 순으로 높았다.
전체 지자체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수는 7109명이다. 비율로는 전년(6171명·24.3%)보다 3.1%포인트 늘어난 27.4%였다.
시·도별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도 부산이 40.6%로 가장 높았다. 울산(36.4%), 광주(33.1%)가 그 뒤를 이었으며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강세 현상이 두드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45.8%로 전년(44.0%)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지자체 내에서 핵심부서로 여겨지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 주무과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은 46.3%에서 47.6%로 1.3%포인트 커졌다.
신규 채용의 경우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여성이 302명이었다. 비율로는 54.1%로 역대 최고치다.
8·9급 공채의 여성 합격자는 1만3322명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해 2005년 50%를 돌파한 후 17년째 줄곧 과반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으로 여성(71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는 어느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할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출산 휴가자 수는 7050명으로 전년(6277명)보다 12.3%포인트, 육아휴직자는 1만7234명으로 전년(1만6603명)보다 3.8% 각각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3780명에서 4334명으로 14.7%포인트 급증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일·가정 양립 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안부가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지자체 인사제도 개선 및 기본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며, 행안부 홈페이지와 통계청을 통해서도 공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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