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6개 전통시장 '장금이 결연'…이복현도 참석

김남이 기자 2023. 7.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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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가 부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6개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장금이 결연'을 맺었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산하 은행간 협업을 통해 지방을 대표하는 여러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해 결연을 맺는 첫 사례"라며 "금융회사가 전통시장과 합심해 금융 사기로부터 지역 경제를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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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결연(장금이 결연)에 이 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BNK금융지주가 부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6개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장금이 결연'을 맺었다. 금융지주 산하 은행이 지방 대표 전통시장과 맺은 첫 사례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부산·경남지역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결연(장금이 결연)에 참석했다.

이날 BNK금융 내 부산은행·경남은행은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부산진시장, 부전마켓타운, 수영팔도시장(부산은행) △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경남은행) 등 6개 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체결했다.

장금이 결연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부산은행·경남은행 이동점포가 결연 시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과 상생금융에 노력하는 '찾아가는 장금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점포는 버스에 금융단말기를 탑재해 은행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고, 상담을 위한 은행 직원도 탑승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금융회사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향식 신속 대응체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동점포 등을 통해 파악된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본점과 금감원 등에 보고하면 금감원은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해당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BNK금융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할인과 전통시장 상인 대상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동점포와 영업점에서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지원제도 안내, 채무관리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와의 상생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BNK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과 이 장관은 부산·경남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상인들의 금융관련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금융회사와 정부, 감독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동반 성장에 이바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산하 은행간 협업을 통해 지방을 대표하는 여러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해 결연을 맺는 첫 사례"라며 "금융회사가 전통시장과 합심해 금융 사기로부터 지역 경제를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상생금융과 정책자금 제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이동점포를 이용한 '찾아가는 장금이'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하고 따뜻한 금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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