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사흘간 강남 한복판서 열린다

김인한 기자 2023. 7.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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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인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세계 각지 한인과학자를 국내로 초청해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한인과학기술인들과 국내 연구자들 간 교류와 연구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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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총 오는 4일부터 나흘간 한국과학기술회관서 개최
각국 한인과학자 300여명, 국내 연구자 700여명 참석 예정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 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정부가 한인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방미 중 재미한인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회 개최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세계 각지 한인과학자를 국내로 초청해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한인과학기술인들과 국내 연구자들 간 교류와 연구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한국 여성 최초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와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를 비롯해 노벨과학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 박사,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 등 해외 과학기술인 300여명이 참석한다. 국내 과학기술인은 현재 700여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인과학기술인 대회는 총 나흘간 강연과 학술분과 운영, 과학 토크콘서트, 한인석학과의 대화 등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30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한인과학기술자들의 발자취와 성과를 되짚어 보며 시작한다.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도 진행된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와 배리 배리시 박사는 각각 '미래의 소재'와 '우주를 보는 새로운 창, 중력파'를 주제로 강연한다. 테트리스 회사 설립자로 알려진 행크 로저스는 '화석연료 이후 미래 청정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과학 토크콘서트에선 조광욱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와 김영기 미국 시카고대 교수,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김기환 중국 칭화대 교수, 김정상 미국 듀크대 교수(IonQ공동창업자)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석학들이 미래사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외에 연구 성과·동향 소개와 국내외 한인석학과 차세대 과학기술인의 대화, 세계 한인스타트업 관계자와 벤처캐피털(VC)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포럼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별 세부 일정 등은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 대회' 일정표. / 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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