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데 헤아 보냈나…맨유, 또 '네덜란드 출신' GK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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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저스틴 베일로와 접촉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양 측 모두 재계약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합의 이후 맨유가 이를 철회하고 더 낮은 연봉을 제안한 것을 데 헤아가 거절했다.
맨유가 데 헤아의 대체자로 페예노르트의 골키퍼 베일로를 눈여겨보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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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저스틴 베일로와 접촉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데 헤아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맨유의 골문을 지켰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양 측 모두 재계약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합의 이후 맨유가 이를 철회하고 더 낮은 연봉을 제안한 것을 데 헤아가 거절했다. 결국 데 헤아는 공식적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맨유가 데 헤아와의 재계약에 소극적이었던 이유가 있다. 데 헤아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맞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데 헤아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선방을 펼치는 유형의 골키퍼지만, 그에 비해 공을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는 최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는 것을 선호하는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는 맞지 않는다. 실제 데 헤아는 지난 시즌 팀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아쉬운 장면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그랬듯, 자신의 전술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려 한다. 데 헤아가 떠난 자리도 마찬가지다. 맨유가 데 헤아의 대체자로 페예노르트의 골키퍼 베일로를 눈여겨보고 있는 듯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베일로의 영입 가능성을 두고 접촉했다”라며 맨유가 베일로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베일로의 키는 188cm로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감안했을 때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선방쇼를 펼치는 스타일의 선수다. 또한 데 헤아에게는 없던 빌드업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보인다. 베일로의 이런 능력들은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돋보였다.
한편으로는 네덜란드 리그 출신들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텐 하흐 감독의 특징을 또다시 보여주는 선수로 생각될 수도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처럼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을 영입하며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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