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미친 능력'...'뮌헨 패스 마스터' 기록 능가→독(獨) 언론도 감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독일 언론이 김민재(26·나폴리)에 감탄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과 김민재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며 이적이 화정적일 때 쓰는 ‘Here we go’를 남겼다.
나폴리의 우승 주역인 김민재는 올여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시티,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김민재를 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보여준 모습은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김민재 영입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뮌헨이 등장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 이적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수비수를 찾아야 했고 김민재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개인 합의까지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적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의 능력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적어도 한 경기에 20가지 이상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 그가 볼을 발 밑에 두고 전진하면 5초 안에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요슈아 키미히(뮌헨)보다 더 높은 품질의 패스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유럽 상위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1,057개)와 세 번째로 많은 패스 (2,547개)를 기록했다. 이는 키미히(2,233개)보다 7번째로 앞서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수비적인 능력뿐 아니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매체의 언급대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가담과 함께 후방 빌드업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뮌헨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을 키미히와 김민재의 공격 전개다.
[김민재·요슈아 키미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렌스퍼스마크트 오피셜·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