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희망 취준생 5.4%뿐…정부 "해외 개발자 적극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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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개발자 인력 시장에서도 중소·벤처·스타트업과 취업준비생들의 미스매치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SW 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곳과 취준생 77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인재 부족을 호소해도 중소·벤처·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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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개발자 인력 시장에서도 중소·벤처·스타트업과 취업준비생들의 미스매치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7곳은 지원자 부족을 호소했고,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 100명 중 5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스매치가 심각한 만큼 기업 55%는 외국인 개발자 채용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SW 인력 채용과 관련해 기업체 187곳과 취준생 77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벤처·스타트업 75.4%는 SW 전문인력 채용·유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인력 채용·유지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74.3%(중복 허용)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지원자 부족'을 꼽았다. 이어 직원들의 잦은 이직·퇴사로 인한 장기적인 운영 어려움(35.8%), 구직자와 회사 간 처우에 대한 인식 차이(37.4%) 순이었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인재 부족을 호소해도 중소·벤처·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은 많지 않았다. 취업 희망 군으로 중소·벤처·스타트업을 꼽은 취준생은 5.4%에 그쳤다. 대기업이 67.9%였고 중견기업·매출1000억벤처기업이 26.6%였다.
이런 온도 차에 대해 기업들이 꼽은 원인 1위는 '대기업과의 연봉 격차'였다. 68.4%(중복 허용)가 인력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취준생들 역시 중소·벤처·스타트업 취업을 원치 않는 이유로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를 61.1%(중복 허용)로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 기업의 제시 연봉과 취준생의 예상 연봉에는 격차가 있었다. 초봉에서는 기업의 52.4%, 취준생의 48.8%가 3000만~4000만원을 꼽아 격차가 크지 않았다. 다만 3~8년 차 수준 연봉에서는 기업에서 4000~5000만원을 가장 많이(42.8%) 제시했지만 취준생 중 이를 예상하는 응답자는 24.3%에 불과했다. 취준생의 3~8년 차 연봉 예상은 5000~6000만원이 26.8%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를 제시한 기업은 18.7%에 그쳤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조사에서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외국인 SW 전문인력 채용 의사를 조사했다. 이에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54.5%로 나타났다. 68.4%의 기업이 외국인 개발자 채용 시 '동일 수준 개발자를 저렴한 임금으로 채용해 장점'이라고 응답했다. 관련 정부 프로그램이 신설된 경우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74.3%를 기록했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국내외 유망 청년들과 기업의 채용 수요를 연결해 미스매칭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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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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