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스마트오더에 최고 보안서비스 결합… 무인화 시장 이끌 것"

팽동현 2023. 7.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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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수 SK쉴더스 CXE그룹장 인터뷰
고봉수 SK쉴더스 CXE그룹장 SK쉴더스 제공
고봉수 SK쉴더스 CXE그룹장 SK쉴더스 제공

"혁신기술을 활용한 보안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무인화에 접목할 수 있는 특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함께 영위하는 강점을 살려 무인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 편의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

고봉수(사진) SK쉴더스 CXE그룹장은 신상품 개발과 신사업 확대를 위한 종합기술원 산하 CXE(고객경험개선)그룹을 총괄한다. 기존 보안 사업 확대는 물론 신성장 분야 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특히 주목하는 시장이 무인화다. SK쉴더스는 보안사업 전반에 AI(인공지능), DT(디지털전환),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왔다. 그 중에서도 사람의 인식과 특이 행동, 이상 징후를 판단하는 '비전 AI'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다. 고 그룹장은 "도난 등의 비상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비전AI 기술에 역량을 쏟아왔고, 최근 산업 전반의 무인화 수요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전 AI를 통해 무인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쉴더스는 AI, 로봇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 무인화'부터 '부분 무인화'까지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전국 인프라와 소상공인 고객 풀을 활용해 빠르게 보급함으로써 무인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고 그룹장은 "전국 인프라망을 통한 신속한 AS와 24시간 관제 기술이 무인화 사업에서 우리가 가진 핵심 역량이다. 특히 타 업종에 비해 고객과의 접점이 넓어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 및 개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강점을 토대로 SK쉴더스는 지난 5월 테이블 오더 전문기업 메뉴잇과 손잡고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 '스마트오더'는 종업원의 안내 없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만으로 메뉴 확인 및 주문 응대가 가능한 원스톱 테이블 오더 서비스다. 출시 초기임에도 SK쉴더스의 전국 인프라 및 서비스 역량과 메뉴잇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고 그룹장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심화로 외식업계는 물론 스크린골프장, 노래방 같은 레저시설이나 호텔 등 숙박업까지 무인화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를 기회로 스마트오더, 서빙로봇 등 무인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인화 솔루션 간 연계 시 발생하는 시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례로 스마트오더와 서빙로봇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면 메뉴판 전달부터 주문, 포스 입력, 서빙까지 자동화해 매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완전 무인화 사업의 일환으로 무인매장 전용 통합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을 제공한다. AI CCTV,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등 무인매장에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을 원스톱 지원하고, 운영·보안에 특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편리한 무인·매장 관리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용 앱을 통해 △CCTV 모니터링 △유·무인 운영모드 전환 △매출조회 △양방향 대화 △기기제어 △온·습도제어 △유해물질 검출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매장 내 AI 카메라를 통해 금지구역 침입감지, 장기체류, 쓰러짐 감지 등 매장 운영 중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영상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고 그룹장은 무인화 사업 차별점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무인화 솔루션은 업종, 매장 환경 등 여러 요소에 따라 고객 요구가 천차만별인 만큼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축 역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업계 1위인 '인포섹' 사업 부문을 통해 여러 고객사의 상황을 고려한 시스템 통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무인화 사업에도 적용해 편의점·슈퍼, 스터디카페, 음식점, PC방 등 다양한 패키지를 구축해 왔다.고 그룹장은 "무인화 솔루션 시장은 사회구조적인 변화와 맞물려 규모와 업종 모두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스마트오더에 ADT캡스의 물리보안 서비스를 결합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파트너를 발굴해 무인화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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