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북은 새 단장 중’ 백승호, “시간 지나면 더 완벽해질 것”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백승호가 새로운 전북현대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북현대는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2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백승호는 이날 후반 35분 부상으로 쓰러진 아마노 준을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해서 기쁘다. 분위기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제주와의 대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선적인 축구를 좋아하신다. 아직 색깔을 입히는 중이다. 이에 맞게 선수들도 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맞춰야 할 부분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 완벽해질 것 같다”며 페트레스쿠 감독의 축구를 언급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전북에 색깔을 입히는 과정일까?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아직 꾸준하게 기회를 받지 못하는 백승호다.

백승호는 “감독님의 의중이 있으실 것이다.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전북도 이전보다 간결하면서도 확실하게 더 상대를 압박하고 두드리는 성향을 보이는 중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공격 축구는 측면 자원의 활약 여부에 달려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측면 공격 자원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득점을 만드는 패턴이다.

측면 서포터가 필요한 백승호 같은 2선, 중원 자원에게 따로 주문한 부분은 없을까?

백승호는 “공격수에게 빠른 볼 전개를 주문하신다. 세컨드 볼 장악과 많이 뛰고 거칠게 하는 걸 강조하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