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제프’ 그린, 덴버 떠난다…휴스턴과 1년 79억 원 합의[NBA]

김하영 기자 2023. 7. 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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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그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엉클 제프’ 제프 그린(36)이 덴버 너게츠(이하 덴버)를 떠나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에 합류한다.

매체 훕스 하이프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그린은 2일 오전(한국시간) 휴스턴과 1년 6M 달러(한화 약 79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어느덧 NBA에서 1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그린은 여러 팀을 옮겨 다니는 저니맨으로 유명하다. 이는 경력 초기에 실적이 저조해 팀을 자주 옮겨 다녔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황혼기에도 커리어를 유지할 정도로 몸 관리에 열심히 했다는 증거이다.

시애틀 슈퍼소닉스(2007~08시즌), 오클라모하시티 썬더(08~10), 보스턴 셀틱스(10~14), 멤피스 그리즐리스(14~15), LA 클리퍼스(15~16), 올랜도 매직(16~17),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7~18), 워싱턴 위저즈(18~19), 유타 재즈(19~20), 휴스턴 로키츠(19~20), 브루클린 네츠(20~21)를 거친 그린은 트레이드로 덴버에 합류한 뒤 지난 시즌 2년 9M 달러(약 11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덴버에서 첫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그린은 벤치 에이스로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는 지난 시즌 56경기(4선발)에 나서 평균 7.8득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8.8%(5.9개 시도)로 활약했다.

단 그의 진가는 기록지를 담을 수 없었다. 디안드레 조던과 이시 스미스와 함께 니콜라 요키치-자말 머레이-마이클 포터 주니어-애런 고든을 이끈 그린은 놀라운 운동신경으로 덴버에 부족할 수 있는 화끈함을 담당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그린은 친정팀 중 하나인 휴스턴에 부름을 받게 됐다.

현재 휴스턴은 프레드 밴블릿, 아멘 탐슨, 패티 밀스(포인트가드), 제일런 그린, 케빈 포터 주니어(슈팅 가드), 딜런 브룩스, 타리 이슨, 캠 휘트모어(스몰포워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제이션 테이트(파워 포워드) 알파렌 센군, 잭 랜데일(센터)로 명단을 구성했다.

밴블릿과 브룩스를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20대 중반 아래인 휴스턴은 우승 반지와 16년 경력을 지닌 그린을 추가로 영입하는 데 이르렀다.

이메 우도카 감독과 함께 23-24시즌을 보내게 될 휴스턴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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