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문제아' 브룩스, 휴스턴 간다... 4년 8000만 달러 계약

이규빈 2023. 7. 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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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메이커 브룩스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현지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딜런 브룩스가 휴스턴 로켓츠로 이적한다. 4년 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고 사인엔 트레이드 형식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2017년 NBA 드래프트 전체 45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됐던 브룩스는 처음으로 멤피스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브룩스가 이적한 휴스턴은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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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트러블메이커 브룩스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현지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딜런 브룩스가 휴스턴 로켓츠로 이적한다. 4년 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고 사인엔 트레이드 형식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2017년 NBA 드래프트 전체 45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됐던 브룩스는 처음으로 멤피스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브룩스는 멤피스에서 6시즌 동안 평균 14.5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뽑힌 브룩스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브룩스는 실력으로 빠르게 NBA에 자리 잡았다. 브룩스는 NBA에서 알아주는 수비수였고 득점력도 발전했다. 2019-2020시즌 이후 평균 15점은 안정적으로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또 브룩스는 멤피스 라커룸의 리더였다. 브룩스가 멤피스로 온 기간이 멤피스가 리빌딩에 나선 기간과 일치한다. 멤피스는 리빌딩을 통해 자 모란트, 재런 잭슨 주니어 등 젊은 선수들을 육성했고, 어린 멤피스 선수들의 중심을 잡아준 리더가 바로 브룩스였다.

 

그런 브룩스의 명성은 이번 시즌 크게 추락했다. 일단 브룩스의 이번 시즌 활약이 좋지 못했다. 멤피스의 데스먼드 베인이 성장하여 브룩스의 공격 역할이 감소했고 브룩스도 기복이 심했다. 이번 시즌 브룩스는 평균 14.3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야투 성공률이 39.6%로 40%도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

 

브룩스의 부진에도 멤피스의 성적은 좋았고 브룩스의 부진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일이 터졌다.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만났는데, 브룩스가 사고를 쳤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를 도발한 것이다. 도발하고 경기력이 좋았다면 괜찮았겠지만, 브룩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6경기 평균 10.5점 야투 성공률 31.2%를 기록했고 브룩스의 부진으로 멤피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부진과 베인의 등장으로 브룩스와 멤피스의 이별은 정해진 수순이나 다름없었다. 

 

브룩스가 이적한 휴스턴은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이메 우도카 감독을 선임하며 수비 위주의 농구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프레드 밴블릿을 영입하며 가드 포지션을 보강했고 브룩스까지 영입하며 포워드 포지션도 보강했다. 밴블릿과 브룩스는 모두 수비에 능한 선수다. 우도카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영입이라 볼 수 있다.

 

나름 멤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브룩스가 새로운 팀으로 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휴스턴은 브룩스가 입단했던 당시 멤피스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브룩스가 휴스턴을 멤피스처럼 강호로 바꿀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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