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6월 美 판매 10% 안팎 증가…전동화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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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6만9351대로 작년 동월보다 10%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판매량이 7만495대로, 작년 동기보다 8% 늘었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총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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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6만9351대로 작년 동월보다 10%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가 227, 싼타페 하이브리드 280%,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 투싼 하이브리드가 37% 각각 증가하며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오닉 5와 코나 EV도 각각 10%, 239% 늘었다.
현대차의 올 2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164대,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9만4613대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 증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오닉 5의 월간 최고 판매량과 처음으로 아이오닉 6의 1000대 이상 판매로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며 "적시에 적절한 제품을 통해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판매량이 7만495대로, 작년 동기보다 8%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기아는 11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총판매량은 39만4333대로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74%), 셀토스(64%), 스포티지(37%), 쏘울(26%), 포르테(20%) 등 8개 모델이 작년보다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전동화 모델 판매가 40%, SUV 판매가 25% 각각 증가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담당 부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던 모델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3열 전기 SUV인 EV9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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