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학원 매출, 5년 동안 연 평균 4.4% 늘어”

진상훈 기자 2023. 7. 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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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매출이 최근 5년 간 연 평균 4.4%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5월 학원(교육)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전했다.

이는 대학 등록금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매출을 제외하고 학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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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유치원 인근에서 어린이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학원 매출이 최근 5년 간 연 평균 4.4%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지적한 후 논란이 된 과도한 사교육비 문제를 입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5월 학원(교육) 업종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전했다. 이는 대학 등록금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매출을 제외하고 학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학원 매출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발생 첫 해로 대면 수업이 제한되면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4.6%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6%, 올해는 15.5% 각각 늘었다.

특히 30∼40대 연령층의 학원 관련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30대의 전년 대비 지출 증가율은 2021년 21.9%, 2022년 29.2%, 2023년 36.6%를 각각 기록했다. 40대도 2021년 36.0%, 2022년 16.5%, 2023년 25.7%로 매년 빠르게 늘었다. 반면 50대의 학원 지출은 지난 2019년 46.7%에서 올해는 27.8%로 크게 감소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어린 나이로 갈수록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주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젊은 학부모들의 관련 씀씀이가 늘었다”며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인터넷 강의 등이 활성화 돼 있어 50대 이상의 학원 관련 지출이 과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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