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ERA 2.15' 페냐와 함께…한화, 18년 만의 9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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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을 시작한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의 9연승을 노린다.
이날 삼성전까지 쓸어담으면 18년 만의 9연승을 맛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 선발 마운드에 서는 펠릭스 페냐도 한화의 상승세에서 빼놓을 수 없다.
4월4일 삼성전에서 4이닝 5실점에 그쳤던 페냐는 5월10일 두 번째 만남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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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올해 삼성전 3차례 나서 1승무패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비상을 시작한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의 9연승을 노린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잔뜩 기세가 오른 한화는 9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의 9연승은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14일 KIA 타이거즈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삼성전까지 쓸어담으면 18년 만의 9연승을 맛볼 수 있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힘겨운 시즌을 치러냈던 한화는 올해도 개막 직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마운드가 안정감을 되찾고, 타선이 화력을 내뿜으며 투타 조화가 맞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5월 이후부터 성적만 놓고 보면 한화는 LG 트윈스(31승2무16패), SSG(29승1무19패)에 이어 3위(25승3무20패)에 오를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더욱이 최근 8연승을 질주하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도 최고조로 올랐다.
한화 노시환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고 선발 투수들도 그렇다. 질 것 같지 않다. 뭔가 투수들이 다 막아줄 것 같은 든든함이 있다"며 "투수와 타자간에 이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최근 승리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제대로 분위기를 탄 팀 분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 선발 마운드에 서는 펠릭스 페냐도 한화의 상승세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13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던 페냐는 올해 15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3.05을 작성하며 보다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4월 한 달간 1승3패 평균자책점 5.48로 휘청였지만 5월 3승1패 평균자책점 2.03, 6월 2승무패 평균자책점 2.27로 살아났다.
지난달 27일 KT 위즈전에서는 경기 초반 투구 중 오른 엄지 손톱 밑부분이 찍혀 피가 났지만, 7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적장'이었던 이강철 KT 감독도 이튿날 페냐에 대해 "작년과는 완전히 다르더라. 던지는 구종이 모두 좋았다. 어제 경기만 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 타선을 한 차례도 상대하지 않았던 페냐는 올해 삼성전에 3차례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뒀다.
시즌 첫 등판 상대가 삼성이었다. 4월4일 삼성전에서 4이닝 5실점에 그쳤던 페냐는 5월10일 두 번째 만남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설욕했다. 가장 최근 만남인 지난달 3일에도 7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존재감을 떨쳤다.
최하위로 밀려난 가운데 최근 4연패 중인 삼성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삼성은 이날 선발 투수로 원태인이 출격한다.
원태인은 올해 13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구원 난조에 승리를 손에 넣진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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