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규직 뽑는 관광기업에 1인당 360만원 고용장려금 지원
서울시가 엔데믹 이후 관광업계 회복을 위해 관련 기업에 1명 고용당 최대 36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금은 서울에 소재를 둔 1인 이상 여행업·관광숙박업·국제회의업 등 기업이다. 서울시는 고용 1건당 360만원씩, 총 4억원가량을 고용장려금으로 지원해 100명까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용장려금은 6월12일 이후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다. 업체 1곳당 최대 5명까지 고용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다. 주 35시간 근로시간에 임금은 서울형 생활임금(시간당 1만1157원) 이상을 지급해야 정규직 고용으로 인정된다.
기업이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하면 고용장려금이 월 60만원씩 6개월간 나뉘어 지급된다. 채용 후 3개월 근속 유지가 확인되면 3개월분이 지급되고, 이후 장려금은 고용이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을 거쳐 주어진다. 고용장려금 신청 기간은 오는 9월10일까지다.
서울시는 엔데믹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관광업계 종사 현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고용장려금 지원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업 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채용과 인력난 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시기 동안 관광업계에서 많은 인력 유출이 있었다”며 “서울 관광업계 고용이 다시 활성화되고,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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