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112신고 빠르게…경찰, 전문 통역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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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외국인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된 한국인 친구로부터 "공항 갈 때 죽인다"라는 협박문자를 받았다.
협박 때문에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A씨는 한국 경찰에 신고했고, 112신고 전문 통역서비스 도움을 받았다.
그동안 외국인이 112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 등 민간 통역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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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지난달 28일 외국인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된 한국인 친구로부터 “공항 갈 때 죽인다”라는 협박문자를 받았다. 협박 때문에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A씨는 한국 경찰에 신고했고, 112신고 전문 통역서비스 도움을 받았다. A씨는 무사히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A씨 사례처럼 방한 외국인을 위한 112신고 통역 서비스가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앞서 경찰청은 6월 한 달 서울 지역에서 방한 외래관광객‧다문화가족의 외국인이 범죄피해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을 한 결과, 효과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지역 시범 운영 결과, 112 접수 시간이 기존 통역서비스 대비 2분 21초 줄어든 3분 52초로 단축됐다.
그동안 외국인이 112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 등 민간 통역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통역서비스를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야간 시간에 통역이 안 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12 통역수요가 가장 많은 2개 언어(영어‧중국어)를 대상으로 통역요원 4명을 채용해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통역요원들은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배치되어 전국지역 대상으로 외국인 112신고 및 일선 치안현장에서 통역이 필요한 경우에도 현장 경찰관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은 통역서비스의 효과성, 통역수요 증가 등을 분석하여 향후 통역 지원 언어 및 인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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