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주근깨 심해지는 여름철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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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와 주근깨는 왜 생기는 걸까요.
기미와 주근깨는 피부 색소질환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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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나 바르는 일반약도 한달 이상 사용해야 '효과'
[생활의 발견]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재들을 다룹니다. 먹고 입고 거주하는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우리 곁에 늘 있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그 뒷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생활의 발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여러분들은 어느새 인싸가 돼 있으실 겁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편집자]
태양을 피하고 싶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잡티가 더욱 심해지는데요. 기미와 주근깨는 왜 생기는 걸까요. 기미와 주근깨는 피부 색소질환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오랫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진피 층의 혈관이 확장됩니다. 과색소형성을 유발하는 인자들이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활발하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색소침착이 이뤄집니다.
기미와 주근깨를 혼동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둘다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근본적인 유발요인은 조금 다릅니다. 기미가 생기는 직접적인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이 큽니다. 기미는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는 20대 이후에 발생하고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는 30~40대에 점차 심해집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조금씩 옅어지기도 하고요.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염색체 우성으로 인한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합니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MC1R이라고 유전자는 피부와 머리색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MC1R 유전자를 지닌 사람에게서 빨간머리, 하얀 피부, 주근깨 등이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피부가 하얗고 유색인종보다 백인들에게 더 많이 나타납니다.
또 기미의 형태는 불규칙적이고 볼뿐만 아니라 이마, 관자놀이, 입가 등에 발생하는 반면, 주근깨는 '깨'처럼 작은 황갈색 반점의 형태로 얼굴의 중앙 부위인 볼과 콧등에 분포합니다.
이같은 피부 색소질환은 피부과 시술 외에도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등을 통해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백 효과를 인정한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미백 원료 성분은 닥나무추출물(2%), 알부틴(2~5%), 에칠아스코빌에텔(1~2%), 유용성감초추출물(0.05%),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2%),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페이트(3%), 나이아신아마이드(2~5%), 알파-비사보롤(0.5%),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2%) 등 9개가 있습니다. 해당 성분들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것을 막거나 이미 생성된 멜라닌이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화장품 같지만 사실 일반의약품인 제품도 있습니다. 바로 태극제약의 도미나크림, 동국제약의 멜라큐, 동아제약의 멜라노사 등인데요. 이들 의약품에는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의 작용을 억제해 색소 침착증을 치료하는 히드로퀴논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화장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먹는 피부 색소질환 치료제도 있는데요. JW중외제약의 멜란사민, 보령제약(원개발사 다이이찌산쿄)의 트란시노 등이 대표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에는 트라넥삼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멜라닌세포의 자극을 억제하고 항염증, 항알러지 효과로 기미를 발생시키는 원인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기미를 개선시켜줍니다.
피부 색소질환 치료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고 한 달 이상 꾸준히 바르거나 복용해야 멜라닌 색소가 옅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에 노출되면 치료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양산이나 모자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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