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에 귀 열고, 사회 공헌하고… `ESG 경영 만렙` NC

ESG 플레이북 2022 발간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플레이북 2022'를 발간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플레이북 2022'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지난 2021년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되고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함께 만드는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등 세 가지 ESG 경영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2022년 이행 내용·성과를 담았다. 엔씨소프트는 '모두가 즐거움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위해 콘텐츠 내 다양성·포용성 제고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컬처럴라이제이션(Culturalization)' 활동과, 차별 없는 게임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가 대표적이다.

개발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고객소통에도 공을 들인다. 오픈형 R&D(연구개발) 콘텐츠인 '엔씽(NCing)'을 이용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 취지,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하며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안에도 힘을 쏟는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CBPR(Cross Border Privacy)'을 취득했으며 다양한 국제 정보보안 인증을 유지·갱신하고 있다.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둘러싼 고민도 이어간다. 엔씨소프트는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있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이해하기 쉬운 AI'를 지향한다.

또, 환경을 위한 실행체계를 갖추고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권고안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들을 파악해 대응하고 있다. 주요 사업장과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2027년 준공 예정인 신사옥은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건축물을 최우선 고려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과 NC문화재단은 미래세대 창의성 발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 'NC [위드] 플레이'도 시작했다.

코딩 교육, 헌혈,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ESG 경영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도 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을 발굴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