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웬일로 큰돈' 썼다...650억 주고 윙백 포로 완전 영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페드로 포로(23·스페인)를 완전 영입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는 2일(한국시간) “포로가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우리는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포로 임대료 500만 유로, 완전 이적료 4,000만 유로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리하자면 토트넘은 포로를 영입하는 데 4,500만 유로(약 648억 원)를 쓴 셈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올여름 모든 선수 이적을 통틀어 6번째로 비싼 이적료다. 1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2위는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3위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4위는 후벵 제베스(알 힐랄), 5위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다. 이들 다음으로 포로가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포로가 처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 2월이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포로를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은 반년 임대료 500만 유로를 스포르팅에 지불했으며,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형태의 영입이었다.
당시 토트넘으로서는 오른쪽 윙백 영입이 시급했다. 맷 도허티가 갑작스럽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고, 제드 스펜스는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시장에 나온 매물 중에서 포로 외에는 마땅한 자원이 없었다.
포로는 1999년생으로 이제 겨우 만 23세다. 스페인 지로나에서 활약했으며, 이때 백승호(전북 현대)와 함께 뛴 경력이 있다. 백승호가 ‘슛포러브’에 출연할 때 옆에 함께 나온 선수가 포로다. 둘이 함께 출연한 모습은 오늘날까지 회자 된다.
포로는 2019년에 지로나를 떠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스페인 바야돌리드,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임대 생활했다. 2022년에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하더니, 1년 만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포로다.
포로는 최근 반년간 토트넘 선수로 뛰며 17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른발 킥 능력이 좋아 프리킥과 코너킥을 종종 찬다. 공격적인 성향의 측면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토트넘 구단이 2일 공개한 훈련 모습을 보면 포로와 프레이저 포스터,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토트넘 팀훈련에 합류했다. 이들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과 인사하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포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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