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악플러들에 “자기들은 처음부터 공부 잘했어?”…검정고시 도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가수 현진영이 악플러들에게 자극을 받고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과 함께 검정고시 학원으로 향했다.

현진영은 “자기들은 뭐 처음부터 공부 잘했어? 왜 나한테 무식하다고 그래”라며 화가 잔뜩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방송 후 유튜브에 달린 댓글을 보는데 ‘인성교육이 시급하다’, ‘못 배운 티가 난다’는 악플들이 있더라”라며 “이런 댓글을 보니까 뭔가 보여주고 싶어서 검정도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종 학력이 ‘중학교 졸업’인 현진영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들어섰다. 본격적인 상담 전 학습 수준을 알기 위한 간단한 시험을 쳤으나, 현진영은 합격권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상담을 받고 합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늦은 나이임에도 합격을 위해 애쓰는 학생들을 만나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현진영은 공부 방법을 배우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재학중인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을 스터디 카페에서 만났다. 

정지웅은 수학은 고득점이 어려울 것 같다며 ‘가능성 있는 과목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지웅은 사회 과목을 가르쳐줬으나, 현진영은 잘 이해하지 못하며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정지웅은 “집중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