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 기정사실 "PSG 미친 영입 계획, 이미 6명 마무리"

하근수 기자 2023. 7. 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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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사진=트위터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강인 영입은 기정사실화로 보인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또 다른 스타를 영입하려고 한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페네르바체 신동 아르다 귈러를 목표로 삼았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다가오는 여름 미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에 이어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캄포스 단장은 멈출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아스'는 리옹 유망주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주목했다. 매체는 "바르콜라는 PSG가 노리는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그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5골 10도움을 터뜨리며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이적설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PSG는 이미 우가르테, 슈크리니아르, 셰르 은두르, 아센시오, 에르난데스, 이강인까지 6명과 거래를 마무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계약들이다"라며 앞서 언급됐던 선수들을 이미 영입했다고 전했다.

PSG는 오일 머니 시대 이후 꾸준히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리오넬 메시까지 합류해 'MNM 라인'이 구축됐지만 실패했다. PSG는 '두 시즌 연속 UCL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낳았다.

결국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네이마르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행과 연결됐다. 메시는 유럽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음바페는 계약 연장 옵션을 거절하고 사실상 작별 수순에 들어갔다. 사령탑 갈티에 감독은 불과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 놓고 파리를 떠났다.

사진=산타 아우나 SNS

신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다. 엔리케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정점은 역시 2014-15시즌이었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엔리케 감독은 2018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우승과 UEFA 유로 2020 4강으로 스스로를 증명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과 연결됐던 엔리케 감독이 PSG행과 가까워졌다. 엔리케 감독은 PSG에 빅이어를 안겨야 하는 중책을 짊어질 예정이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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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트 유나이티드

엔리케 감독 선임 공식 발표 이후 영입생 오피셜이 예상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르 10 스포르트'는 "매체는 "변수가 없는 한 엔리케 감독이 갈티에 감독 후임이다. 그 순간부터 PSG는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에르난데스가 파리에 입성할 수 있다. 아주 이른 시기에 몇몇 선수들이 메디컬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유망주 이강인이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K 디아리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 그 자체'로 맹활약했다. 매 경기 번뜩이는 탈압박,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연계가 돋보였다.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에 대해 '지난 10년 마요르카에서 가장 위대했던 선수가 떠난다'라고 치켜세웠을 정도다.

PSG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역시 드리블이다. 시즌 종료 이후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단 여행으로 관계가 식었던 리오넬 메시와 작별했다. 캄포스 PSG 단장은 메시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물색한 끝에 이강인을 낙점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재정난으로 수차례 뜸을 들였다.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에도 불구하고 현금에 트레이드를 얹은 제안으로 마요르카를 꼬셨다. 하지만 결국 구단 사이 조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대신 PSG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6월 A매치를 치렀다. 페루(0-1 패)와 엘살바도르(1-1 무)를 상대하며 군계일학이나 다름없었다. 엔리케 감독 오피셜이 나오면 PSG행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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