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미국서 79만대 팔았다…전년 대비 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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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78만8964대의 차를 판매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판매량 6만9351대를 기록, 지난해 6월 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6월 판매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은 21만164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9만4333를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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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1개월째 월간 판매량 신기록…"EV9 출시, 모멘텀 지속"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78만8964대의 차를 판매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6월 판매량 6만9351대를 기록, 지난해 6월 6만3091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로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전기차 아이오닉 5(10%)와 코나EV(239%)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6월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 비중은 74%를 기록했다.
6월 판매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은 21만16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39만4613대다.
기아의 6월 미국 판매 실적은 7만495대를 7만대를 넘어섰다. 1년 전보다 8%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는 최근 11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9만4333를 기록,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차종별로 카니발, 셀토스,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등 8개 모델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40%, SUV 판매는 25% 각각 증가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법인의 에릭 왓슨 영업담당 부사장은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쏘렌토 등 주요 SUV 판매량이 견조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 "하반기 3열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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