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도 디지털전환 새바람...자동화 업무부터 식재료 추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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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식자재사들이 디지털전환(DX)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급식·식자재 시장은 중소형 식당이나 급식 사업장을 상대하는 만큼 개인 업무역량으로 영업 성과에 대한 편차가 매우 큰 업종으로 알려진다.
상품 추천 큐레이션 알고리즘은 매일 다른 식단을 구상해야 하는 단체급식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관성적으로 식자재를 사용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가 상품, 트렌드 상품 등 다양한 식자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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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식자재사들이 디지털전환(DX)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급식·식자재 시장은 중소형 식당이나 급식 사업장을 상대하는 만큼 개인 업무역량으로 영업 성과에 대한 편차가 매우 큰 업종으로 알려진다. 이에 상대적으로 디지털 혁신에 둔감한 산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를 겪으면서 효율화를 통한 자구책 마련이 절실해졌다. 이에 업계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며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2년 전부터 실시한 DX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체 온라인 주문 시스템인 '온리원푸드넷'에 적용한 상품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더욱 정교화해 알고리즘 추천 상품의 구매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상품 추천 큐레이션 알고리즘은 매일 다른 식단을 구상해야 하는 단체급식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고객군을 재분류해 고객 특성과 구매 이력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오피스, 병원, 식당 등 주로 사업장의 유형에 따라 고객군을 분류하는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구매 이력을 기준으로 비슷한 발주 패턴을 도출하고 이를 그룹화한다.
일부 고객사에 한정되어 운영했던 큐레이션 기능은 현재 외식, 급식유통 등 다양한 경로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추천 기능이 적용된 고객사 수는 1만 곳 이상이며 추천 기능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약 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추천 상품 정확도 향상을 위한 신규 알고리즘 도입과 구조 개선을 통한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관성적으로 식자재를 사용하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가 상품, 트렌드 상품 등 다양한 식자재를 추천한다.
지난 2월 공개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은 내부 직원 만족도가 높다. CRM 시스템은 고객사 계약사항, 매출현황, 고객의 소리(VoC)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풀무원은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봇(Bot)인 'RPA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 영역을 넓히며 성과를 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8년부터 RPA 도입·확산을 전사 DX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RPA 도입 이후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단순 작업에서 발생하는 실수도 줄였다.
최근에는 일자·유통사별 매입, 매출 실적 수집 등 단순한 업무뿐 아니라 사내 주문 업무 영역으로까지 RPA 활용도를 높였다. RPA 활용으로 급식사업장에서도 영업 실적이 늘었다. 지난해 신규 10개 기관 거래처를 추가 확보했다. 또한 전국 학교의 학사 일정을 RPA로 수집해 수요를 미리 예측해 식자재 공급 위험 부담을 낮췄다. 현재 학사일정 데이터 반영 신뢰도는 95% 이상으로 끌어올린 상태다.
풀무원 관계자는 “사내 RPA 솔루션을 통해 사람의 단순 실수를 줄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한 일에 집중해 성과 중심의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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