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먹으면 ○○○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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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김치가 건강상 여러 효능을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발효김치 섭취가 혈당 등 당뇨병 전단계의 각종 지표를 개선할 뿐 아니라,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LDL 콜레스테롤 수치·중성지방 수치, 수축기 혈압 등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며 "IBS 증상을 완화하고 다양한 암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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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김치가 건강상 여러 효능을 지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맥경화 예방 개선·콜레스테롤과 혈당 조절, 면역력 강화 등이 그것이다.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이명수 책임연구원팀이 김치 관련 연구논문 11건을 검토한 결과를 이같이 밝혀졌다.
김치를 많이 섭취하면 김치를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체지방·콜레스테롤·공복 혈당·혈중 지방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많이 섭취한 그룹의 평균 공복혈당은 김치 섭취 전 80.7㎎/㎗에서 75.1㎎/㎗로 감소했다. 김치 섭취는 피부 건강·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체질량 지수(BMI, 비만척도) 개선도 도왔다.
특히 발효김치는 당뇨병 전증에 좋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증은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혈당수치가 올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발효김치를 섭취하면 당화혈색소·인슐린 저항성·공복 혈당 등 당뇨병 전단계 관련 지표가 호전됐다.
배앓이를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김치를 먹었을 때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반 김치, 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을 첨가한 김치, 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과 겨우살이 추출물을 첨가한 기능성 김치를 먹으면 복통·복부팽만·불완전배변 등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증상이 가벼워진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발효김치를 섭취하면 장내 유해세균(클로스트리듐·리스테리아·엔테로박터·쉬겔라 등)의 비율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연구에선 김치 섭취가 폐암·위암·대장암·유방암·간암·자궁암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를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발효김치 섭취가 혈당 등 당뇨병 전단계의 각종 지표를 개선할 뿐 아니라,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LDL 콜레스테롤 수치·중성지방 수치, 수축기 혈압 등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며 “IBS 증상을 완화하고 다양한 암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김치엔 이외에도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프로바이오틱스·캡사이신·진저롤·엽록소 등 건강상 이점을 지닌 다양한 성분과 화합물이 풍부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분야 영문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닉 푸드(Journal of Ethnic Food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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