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 "결혼 실패, 언니 장애인…母 아니었다면 다 내려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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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라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어 김수찬이 "나중에 알고 보니 (선배님이) 오랫동안 어머니를 혼자 모셨더라"라고 하자 정수라는 "나는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다. 결혼에 실패했지만 (결혼했던) 그 시기를 빼놓고는 (함께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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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라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과 정수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코인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른 뒤 선상 레스토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시간을 함께 보냈다.
정수라는 "예전에 엄마 돌아가셨을 때 네가 와줘서 진짜 고마웠다"며 "그때는 코로나19 상황이라 많이 알리지는 못했다. 네가 올 거라 생각 못했는데, 진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찬은 "어머니가 '아무리 바빠도 진짜 누나를 좋아한다면 조사(弔事)는 직접 가서 위로하는 게 맞다'고 하셨다"고 조문을 갔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수찬이 "나중에 알고 보니 (선배님이) 오랫동안 어머니를 혼자 모셨더라"라고 하자 정수라는 "나는 한 번도 엄마랑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다. 결혼에 실패했지만 (결혼했던) 그 시기를 빼놓고는 (함께 했다)"고 답했다.
정수라는 "엄마도 굉장히 힘들게 살아오셨다. 큰언니가 아팠다. 장애인이다. 엄마 마지막 가시기 전에 내가 정말 행복하게, 씩씩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 엄마 아니었으면 사실 모든 걸 내려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라가 "너는 지금 엄마가 계시지 않냐. 엄마를 위해 노래도 만들지 않았나"라고 하자 김수찬은 "저희 엄마도 고생 많이 하셨다. 지금도 그때 고생한 것 때문에 병이 생기셔서 항상 잘하려고 한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수라가 "더 효도하는 길은 예쁜, 착한 여자 만나서 결혼해라. 엄마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나"라고 하자 김수찬은 "저희 엄마도 실패한 결혼이라 저한테 강요 안 하던데"라며 "그냥 혼자서 살라고 그러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수라는 1974년 '종소리'로 데뷔해 '아! 대한민국', '환희', '난 너에게' 등을 히트 시키며 사랑 받았다. 정수라는 2006년 가수 변진섭의 소개로 건설사 대표이사와 결혼했으나 2013년 결혼 7년 만에 전 남편의 사업 실패 등으로 이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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