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통선 지킨 장병들 격려…"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 필요"

민통선 진입 시도 남성에 공포탄 발사한 초병 관련 기사 게재
"규칙대로 하는 건 사실 당연하지 않아…정치·행정하며 느낀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며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도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민간인출입통제선을 무단 통과 시도하려던 남성들을 초병이 2차례 공포탄을 발사해 제지했다는 언론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당연하지 않다"며 "정치와 행정을 하며 느낀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발에 공포탄이 장전돼 있다는 걸 알아도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규정대로 방아쇠를 당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 장병들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며 "포상휴가 꼭 받아서 푹 쉬다 오시고, 몸 건강히 무탈하게 군 복무 마치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