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시브 강화' 첫 亞 쿼터 선수, 흥국생명 레이나 토코쿠 입국

흥국생명 레이나 토코쿠가 지난 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흥국생명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영입된 흥국생명 레이나 토코쿠(일본, 아웃사이드 히터, 177cm)가 팀에 합류했다. 

흥국생명은 "1일, 23-24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레이나 토코쿠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해왔다. 

구단은 앞서 지난 4월, V-리그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일본의 레이나 토코쿠를 영입했다. 일본-가나 혼혈인 레이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안정적인 리시브 공격이 특기다. 

지난 2018 덴소 에어리비즈에 입단, 이후 4년 간 일본 슈퍼리그에서 활약한 레이나는 22-23시즌 핀란드 리그로 진출해 해외에서의 경험을 쌓았다.

레이나는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에서 뛰게 될 이번 시즌이 굉장히 기대된다"며 "지난 2개월간 개인 훈련과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며 팀에 합류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이나를 영입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본지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의 리시브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에 대해 "리시빙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 가능하고,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활용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라며 "리시브가 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올 시즌 좀 더 다양한 포메이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레이나는 오는 3일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구단 측에서는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첫 선수인만큼 레이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선수가 팀에 최대한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