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빠지면 반려견이 구하러오나 보자”…홍천강 뛰어든 40대 실종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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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도와주는지 확인차 입수
강폭 넓고 유속 빨라…구조 난항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 수난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에서 40대 여성이 강물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6분께 경기 오산시에서 캠핑을 위해 홍천강을 찾은 A(46)씨가 실종됐다.

A씨는 일행과 노지에서 캠핑을 하던 중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반려견이 도와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반려견을 캠핑에 동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강폭이 넓고 유속이 빠른 데다 흙탕물이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드론 등 장비 16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경찰은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A씨와 함께 홍천강을 찾은 일행 3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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