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통선 저지 군 장병 격려…"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 필요"

신재현 기자 2023. 7. 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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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의 무단통과를 저지한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규칙대로 행동하는 용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장병들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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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규칙대로 행동하는 용기…공적 의지의 문제"
"공동체 위해 청춘 바친 군 장병들 있어 편히 잠들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인사를 마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3.07.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의 무단통과를 저지한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규칙대로 행동하는 용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장병들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당연하지 않다. 정치와 행정을 하며 느낀 것이기도 하다"며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발에 공포탄이 장전되어 있다는 걸 알아도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규정대로 방아쇠를 당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포상휴가 꼭 받아서 푹 쉬다 오시고, 몸 건강히 무탈하게 군 복무를 마치시길 기원한다. 공동체를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 국민들께서 발 뻗고 편히 잠들 수 있다"고 했다.

지난달 25일 민간인 남성 3명인 오토바이를 타고 "통일전망대에 가겠다"며 강원 고성군 민통선을 사전 신청 없이 무단 통과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초병이 메뉴얼에 따라 공포탄을 발사해 이들을 제지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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