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탔던 것 맞아"…박뱅도 느꼈다, 마법사 군단의 특별한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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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지날수록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kt 위즈.
선수들도 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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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시즌이 지날수록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kt 위즈. 선수들도 그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kt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월의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살아난 경기력은 팀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특히 NC 다이노스(지난달 30일~1일)와 맞대결에서 그 점이 도드라졌다. 이틀 연속 상대에 선취점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지만, 경기 후반 점수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렸다. 첫날(지난달 30일)에는 황재균이 상대 필승조 류진욱을 상대로 결승타를 쳤고, 하루 뒤(1일)에는 박병호(37)가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경기 뒤 만난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병호는 “이용찬이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기에 노림수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포크볼이 올 것 같았는데, 말려들어 오며 중심에 맞아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6월) 리그 승률 1위(15승8패, 승률 0.652)를 기록했다. 5월 중순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 성적을 조금씩 끌어올리며 리그 7위(32승2무37패)까지 상승했다. 그러자 분위기도 살아났다.
박병호는 “6월에 많이 이기면서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도 역전승하며 확실히 분위기를 탔었다. 오늘(1일)도 선취점을 준 뒤 앤서니 알포드의 3점 홈런으로 따라갈 수 있었다. 이후에도 (실점하면) 곧바로 추격하는 것이 팀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 같다”라며 “지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경기가 되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출루하고, 점수를 내는 과정들이 잘 연결돼 따라갈 수 있는 경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며 상승세를 설명했다.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고, 이해하기 힘든 실책이 나와 경기를 내주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었다. 그러나 곧 특별한 마법이 kt에 감돌기 시작했다. 문상철과 안치영, 강현우 등 백업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으며 회복하기 힘들 것 같던 분위기를 살렸다.
박병호는 “(팀이 침체할 때) 부상자 복귀 시점을 변명으로 얘기했다. 확실한 건 그 선수들이 합류하며 좋아졌다. 또 안치영 등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우려고 많이 노력했고, 활력소가 돼 팀도 잘 돌아가고 있다. 그 선수들이 활약하며 6월부터 많은 승리를 쌓았다”고 상승세 기간을 돌아봤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0.313(32타수 10안타) 4타점으로 점점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다만, 기대했던 장타(6홈런/장타율 0.381)가 터지지 않고 있어 남은 기간 장타력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
박병호는 “올 시즌 장타가 확실하게 줄어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이것저것 연습도 많이 해보는데 안 되고 있어 답답한 마음도 있다”라며 “(홈런 등 장타로) 한 점이 아닌 세 점을 낼 수도 있다. 장타를 쳐야 하는 타자들은 장타를 깔고 가야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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