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인도열차 탄 뒤 "이것이 현실버전 설국열차"

방송인 덱스와 기안84(오른쪽)가 지난 6월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웹툰작가 방송인 기안84가 인도 기차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2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MBC TV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 기안84와 유튜버이자 방송인 덱스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만나기 위해 뉴델리행 인도 기차를 탄다. 기안84는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인도기차 타는 것을 첫 번째 버킷리스트로 꼽은 상태다.

기안84와 덱스는 서로 다른 여행 성향을 드러냈다. 기차가 출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기안84는 기차번호와 플랫폼을 확인하고 바닥에 누워 낮 시간을 갖는다. 남미 여행에서도 맨바닥에 드러눕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빠니보틀은 "기안84는 인도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자"라고 말했다. 덱스는 기차 내역이 적힌 종이를 손에서 놓지 않고 궁금한 것을 체크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인도 기차에 우역곡절 끝에 오른 이들은 현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배낭여행객이 애용하는 '슬리퍼 클래스'로 향했다. 기안84와 덱스는 힘들게 찾은 자리 앞에서 숨 막히는 대치 상황에 놓이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기차칸 문이 열릴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에 놀라며 "현실 버전 설국열차 같았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덱스는 기차여행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남다른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기도 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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