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아빠’ 의혹 도연스님, 자숙선언 3주 만에 “강남서 유료 강좌 개설”

김태호 기자 2023. 7. 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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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두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활동을 중단하고 환속을 신청했던 도연(37) 스님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도연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 등으로 종단에 부담을 준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나 3주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도연은 조계종 총무원의 수사기관격인 호법부의 조사를 받을 때 이혼 후 전 부인과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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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속 신청했으나 아직 신분정리 안 돼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환속을 신청했던 도연(37) 스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약 3주 만에 재개했다. /도연 페이스북 갈무리

두 아이를 두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활동을 중단하고 환속을 신청했던 도연(37) 스님이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도연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 등으로 종단에 부담을 준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나 3주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도연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강렬하게 타오르는 욕망과 증오로부터 도망가야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유튜브 채널에는 ‘고요함의 지혜’ 시리즈물 등을 최근 연일 올렸다.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당분간 자숙하겠다”고 밝힌 지 약 3주 만이다.

아울러 도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료 강좌를 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도연은 지난 1일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개강’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은 오는 1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명상 강좌를 연다는 홍보 내용이 담겨있다. 수강료는 15만원에서 2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수강료 입금 계좌의 명의는 도연의 실명과 동일한 최현성이었다.

도연은 출가 후에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속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환속제적원을 조계종에 제출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승려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의 국외 출장과 실무자의 일시적 부재로 인해 아직 종단 내부 결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연의 둘째 자녀 의혹에 대해선 사실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도연은 조계종 총무원의 수사기관격인 호법부의 조사를 받을 때 이혼 후 전 부인과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단 측은 유전자 검사로 이를 증명하라고 했으나 도연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연은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입학 후 1년 만에 출가했으며 봉은사에서 명상지도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등 다수의 방송 출연과 활발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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