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동유럽 V4 국 협의체 의장 ..슬로바키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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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공화국이 7월1일(현지시간)부터 슬로바키아로부터 비셰그라드 4개국 협의체(V4)의 의장국 직위를 이어 받아 "협력의 뿌리로 돌아가자"는 전임자의 과업을 이어가게 된다고 체코 정부가 이 날 발표했다.
체코 공화국은 이와 함께 V4국가들이 앞으로 전통적인 중부 유럽의 국가들로 이웃나라끼리 대화와 실질적 인간중심의 협력사업을 수행함으로써 V4국민들 모두에게 특별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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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유럽연합에 4국이 동시 가입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체코 공화국이 7월1일(현지시간)부터 슬로바키아로부터 비셰그라드 4개국 협의체(V4)의 의장국 직위를 이어 받아 "협력의 뿌리로 돌아가자"는 전임자의 과업을 이어가게 된다고 체코 정부가 이 날 발표했다.
V4 협의체는 1991년 2월 15일 유럽 중앙에 위치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등 3개국 정상회담에서 결성되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 독립한 뒤 2005년에 네 나라가 함께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AFP, 신화통신 등이 체코통신(CNA)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체코공화국의 페트르 파벨 대통령은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V4 시민들"이란 제목으로 부르면서 앞으로의 3대 과제를 발표했다.
그것은 안전한 선진사회 건설, 창의적이고 상호 결속된 경제,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그 영향에 대한 과제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체코 공화국은 이와 함께 V4국가들이 앞으로 전통적인 중부 유럽의 국가들로 이웃나라끼리 대화와 실질적 인간중심의 협력사업을 수행함으로써 V4국민들 모두에게 특별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그러기 위해 V4외의 국가들과의 협력도 받아들이면서, 오랫동안 우선적 사업으로 진행해 왔던 유럽연합 확대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력도 계속할 예정이다.
체코는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명하고 강력하며 구체적인 지원"도 요구했지만 V4국가들은 군사적 직접 원조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국영 체코 통신(CNA)은 보도했다. 4국은 유럽연합의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4는 주로 군사 문화 경제 에너지 부문에서 상호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한 동맹이다. 의장국은 해마다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 1년씩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맡고 있다.
올해 1월 28일 선거로 대통령에 당선된 파벨 대통령은 체코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나토의 군사정책을 조정·통제하는 군사위원장으로 일한 바 있다. 그의 경력이 말해주는 것처럼 나토와 유럽연합(EU)과 협력을 중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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