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진화' 해외긴급구호대 출국… 내달 3일까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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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최근 캐나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2일 출국했다.
외교부는 "이번 KDRT 파견이 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캐나다 산불의 조속한 진화를 지원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우방이자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인 캐나다와의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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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최근 캐나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2일 출국했다.
권기환 외교부 본부대사를 대장으로 하는 KDRT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뒤 군 수송기를 타고 캐나다 현지로 향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된 KRT는 권 대사를 포함해 외교부 당국자 5명, 산림청 진화대와 소방청 소방대원 각 70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관계자 3명, 의료인력 3명 등 총 15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구호대원들은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산불 진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함께 파견된 외교부 실무진은 진화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현지 주 정부 등과의 협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번 KDRT 파견이 사상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캐나다 산불의 조속한 진화를 지원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우방이자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국인 캐나다와의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KDRT 발대식엔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임상섭 산림청 차장, 이일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KDRT의 캐나다 파견을 결정했다.
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해외긴급구호법)에 따라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심의를 거쳐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활동을 한다.
우리 정부의 올해 KDRT 파견은 튀르키예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우리 정부는 KDRT를 3진까지 보내면서 구호·물자 지원과 복구재건활동을 지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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