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 알에프세미,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

이윤희 2023. 7. 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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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632% 상승
코스피선 이수페타시스 400% 올라
이차전지주 상승률 높아
SG증권 폭락사태 관련주는 하락률 높아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 국내 기업은 알에프세미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 회사의 2차 전지 관련 제품인 32700 원통형 배터리. 사진제공=알에프세미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기업 알에프세미로 나타났다. 무려 732%가 상승했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가 400%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올들어 주가가 400% 이상 뛴 종목은 모두 3개다.

1위 알에프세미는 지난해 말 2310원에서 지난달 1만9220원으로 732% 상승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3월 중국 이차전지 기업 진평전자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진평전자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에코프로도 역시 632% 급등했다. 지난해 말 10만300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말 75만4000원까지 올랐다.

코스피 종목인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작년 말 5630원에서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2만8200원으로 400% 급등했다. 미국 엔비디아발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페타시스에 이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영풍제지가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작년 말 5291원에서 지난달 30일 2만3800원으로 349%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 사업 등 신규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지난 한 달간 14% 이상 올랐다.

3위는 이차전지 관련 철강주 TCC스틸로 지난해 말 9350원에서 지난달 3만5000원으로 274% 상승했다. 이 업체는 원통형 이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 강판 등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코스모신소재(260%), 큐로(226%), 덕양산업(206%), 이수화학(188%), 조선내화(179%), DB(179%), 동원금속(174%)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 8개다.

알에프세미와 에크프로에 이어 루닛(390%), HLB이노베이션(374%), 제이엘케이(358%), 뷰노(355%), 레이크머티리얼즈(342%), 소룩스(329%) 등이다.

이처럼 상반기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인 종목도 속출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률이 상위 10개 종목 중 4개(대성홀딩스·서울가스·삼천리·세방)가 SG증권발 폭락 관련 종목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대성홀딩스다. 지난해 말 10만9500원에서 지난달 1만4780원으로 86% 하락했다. 대성홀딩스는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급락했다.

2위와 3위 또한 SG증권 사태 관련 종목인 서울가스(-84%)와 삼천리(-72%)가 차지했다. 이어 카프로(-64%),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60%), 에스디바이오센서(-59%), 세방(-58%), 일동홀딩스(-56%), DB하이텍1우선주(-56%), 세원이앤씨(-54%)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채권자 파산신청에 휩싸인 뉴지랩파마다. 지난해 말 1만1450원에서 지난 3월 9일 1383원으로 87% 폭락한 이후 거래가 정지됐다.

2위는 86% 하락한 노블엠앤비로 지난해 말 2995원에서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된 지난 4월 7일 411원까지 떨어졌다.

3위는 SG증권발 폭락 관련주인 선광이다. 지난해 말 13만4100원에서 2만1600원으로 83% 넘게 하락했다.

이어 골드앤에스(-73%), 에스디생명공학(-72%), 올리패스(-70%), 스튜디오산타클로스(-68%), 국일제지(-63%), 제넨바이오(-63%), 메디콕스(-58%) 등의 순이다. 이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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