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권에 평균 프리미엄 1.2억

김남석 2023. 7. 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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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권에 평균 1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6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3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분양권은 평균 분양가(9억667만원)보다 1억2485만원 비싼 평균 10억3152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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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제공.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분양권에 평균 1억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6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39건을 전수 분석한 결과, 분양권은 평균 분양가(9억667만원)보다 1억2485만원 비싼 평균 10억3152만원에 팔렸다. 분석에서 입주권, 도시형 생활주택, 취소된 거래, 직거래는 제외됐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올해 상반기에만 20건의 분양권이 거래돼 분양권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단지로 꼽혔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주상복합'이 5건, 강동구 천호동 '강동 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에서 3건의 분양권이 각각 거래됐다.

지난 2019년 4월 8억3100만원에 분양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 주상복합' 전용면적 84.97㎡(49층)는 올해 5월 5억8385만원(70%) 오른 14억1485만원에 거래돼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분양가보다 5억1900만원(62%) 오른 13억5000만원에 팔린 세대도 있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84.993㎡(27층)는 2019년 7월 분양가(10억530만원)보다 4억9000여만원(49%) 오른 14억9000여만원에 이달 20일 손바뀜했다.

프리미엄이 사실상 거의 붙지 않은 단지도 있었다. 다만 39건의 거래 중 분양가를 밑도는 하락 거래는 없었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 59.74㎡(23층)는 지난달 10억1473만원에 팔려 작년 4월 분양가(10억1150만원)보다 323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단지 49.96㎡(9층)도 지난달 분양가(7억5890만원)보다 500만원 오른 가격에 매매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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