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긴급구호대 151명 '캐나다 산불 진화' 위해 출국

캐나다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오늘 출국했습니다.

소방청과 산림청, 외교부 등 151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대식을 열고 약 30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퀘백주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으로 떠났습니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은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에 이어 올해 2번째입니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캐나다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우방국이자 6·25 참전국이라며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개개인의 안전에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캐나다 구호대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캐나다는 올해 동서부 전역에서 3천 건 안팎의 산불이 발생해 820만 헥타르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미네소타와 아이오와 등 17개 주에서는 대기질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미국 천2백여 명, 호주·뉴질랜드 4백여 명, 유럽연합 3백여 명 등 세계 각국에서도 소방대원을 파견해 산불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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