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 이러면 욕먹는다…오타니의 '화려한' 1주일, 이걸 다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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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 이렇게 만든다면, 시청자들에게 욕먹을 것 같다.
팀은 2-6으로 패했지만, 오타니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 대니 비에티 기자는 경기 뒤 개인 SNS에 오타니의 주간 활약을 나열했다.
이 게시물에 적힌 오타니의 기록에 따르면, 만화에서도 보기 어려울 만큼 투타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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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만화도 이렇게 만든다면, 시청자들에게 욕먹을 것 같다. 그만큼 믿기지 않는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활약. 이 일 모두를 한 주가 지나기 전 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30번째 대포를 때려냈다. 팀이 0-5로 뒤처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토미 헨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발사각도는 29도로 시속 115.1마일(약 185.2㎞)의 속도로 493피트(약 150m)를 비행했다.
오타니는 최종 성적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 팀은 2-6으로 패했지만, 오타니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달(6월, 미국시간) 오타니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6월 마지막 날까지 홈런포를 신고하며 월간 타율 0.394(104타수 41안타) 15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44를 기록했다. 투수로도 활약했다. 5경기 2승2패 30⅓이닝 평균자책점 3.26 37탈삼진으로 마운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 스포츠’ 대니 비에티 기자는 경기 뒤 개인 SNS에 오타니의 주간 활약을 나열했다. 이 게시물에 적힌 오타니의 기록에 따르면, 만화에서도 보기 어려울 만큼 투타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6호포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에 올랐다. 하루 뒤(28일·화이트삭스전)에는 선발 투수로 나서 6⅓이닝 10탈삼진 1실점 하며 멀티포를 쏘아 올렸다.
29일(화이트삭스전) 시즌 5번째 3루타를 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0일(화이트삭스전)에는 또다시 홈런을 쳐내며 에인절스 월간 최다 홈런(14개)에 새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리고 마지막 31일(애리조나전)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과 시즌 30번째 홈런을 완성했다.
어떤 선수는 평생 해도 힘들 기록, 오타니는 1주일이 지나지도 않아 모두 완성했다. ‘만화 야구’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오타니. 또 어떤 기록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오타니의 화려한 1주일(6월27일~7월1일)
6월27일-26호 홈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등극(26개)
6월28일-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27호, 28호 홈런(멀티홈런)
6월29일-5타수 3안타, 3루타 리그 1위 등극(5개)
6월30일-29호 홈런, 에인절스 구단 월간 최다 홈런(14개) 신기록 달성
7월1일-30호 홈런, 비거리 약 150m 올해 최장거리 홈런+올 시즌 리그 첫 30홈런 타자
◆오타니 2023시즌 투타 성적
투수-7승3패 95⅓이닝 평균자책점 3.02 12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4
타자-타율 0.310(316타수 98안타) 30홈런 67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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