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vs저커버그 '현피' 농담 아니다?...UFC회장 "구체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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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농담처럼 내뱉은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51)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39)의 '현실 격투기'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를 인용해 SNS를 대표하는 두 최고경영자(CEO)의 실제 격투기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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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SNS상에서 농담처럼 내뱉은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51)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39)의 ‘현실 격투기’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화이트 회장은 그동안 두 사람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조율을 벌여왔다. 앞서 머스크는 메타가 트위터에 대항할 새로운 서비스 ‘스레드’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 찍어라”고 응수하면서 두 사람의 싸움이 성사됐다. 머스크는 격투기 장소로 “라스베이거스 펜타곤”이라고 언급했는데, 펜타곤은 미국 유명 격투기인 UFC 경기장이다.
이후 화이트 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두 사람이 정말 싸울 의지가 있는지 확인했다. 그는 “그동안 했던 그 어떤 경기보다 더 크고,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 대결의 흥행 가치는 약 10억달러(한화 1조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화이트의 예상이다.
NYT는 화이트 회장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대결 성사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금씩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두 사람이 정말 격투기를 벌일 경우, 시범 대결(exhibition match)의 형태가 될 것이며 UFC가 공식 관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화이트 회장은 설명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격투를 벌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만약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치르려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저커버그는 최근 몇 년 간 주짓수를 배우며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머스크는 최근 유도와 극진가라데를 연습 중이라고 한다.
다만 실제 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일찌감치 두 사람의 말싸움이 성사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경기는 취소됐다”며 자신의 SNS에 알리고 있다. 머스크에도 트위터를 통해 “농담이 아니다. 말로만 싸워라”고 직접 만류하기도 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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