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생선 담긴 수조물 떠 마시며 "완전 짭조름"..민주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문영진 2023. 7. 2.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맨손으로 수조의 물을 떠마시는 수조 바닷물 '먹방쇼'를 연출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조 속의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같다"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영선 의원은 시장을 둘러보던 중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가리키며 "이 물, 먹어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더니 수산물이 담겨있는 수조의 물을 몇 번씩 손으로 떠 마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산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맨손으로 수조의 물을 떠마시는 수조 바닷물 ‘먹방쇼’를 연출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조 속의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같다”며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영선·류성걸 등 기재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김영선 의원은 시장을 둘러보던 중 대게가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가리키며 “이 물, 먹어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더니 수산물이 담겨있는 수조의 물을 몇 번씩 손으로 떠 마셨다. 김 의원은 류성걸 의원에게도 “한번 드셔보라”며 권했고 류 의원도 손으로 떠 마시며 “완전 바닷물이네. 짭조름한데?”라고 호응했다.

수산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30일 국회 브리핑에서 “발상 자체가 너무 기괴하다”며 “수조 속의 생선들도 황당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아직 방류도 안 했는데 노량진에서 먹방 쇼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싶으면 후쿠시마에서 한달살이하며 세슘으로 먹방 해라”라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여당의 바닷물 수조 먹방쇼는 웃기는 행보”라며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어도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앞에 두고 이러는 거, 정말 부끄러운 줄 알고 아부 작작 하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노량진수산시장 #후쿠시마오염수방류 #수조물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