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기동대, 고속도로서 차에 갇힌 노부부 신속 구조

천경환 2023. 7.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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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중이던 경찰 기동대가 교통사고로 차량에 고립된 노부부를 구조해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7시께 서울 집회 관리를 위해 출동하던 제1기동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에 정차 중이던 경차를 발견했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와 견인 차량이 도착해 사고 현장은 2차 피해 없이 20여분 만에 무사히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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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출동 중이던 경찰 기동대가 교통사고로 차량에 고립된 노부부를 구조해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

고속도로 위 차량에 갇힌 노부부 신속하게 구조한 경찰 기동대 [충북경찰청 제공]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7시께 서울 집회 관리를 위해 출동하던 제1기동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에 정차 중이던 경차를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주행 중 타이어가 파손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멈춰 서 있던 상태였다.

사고로 인해 운전석 쪽 문은 파손돼 열리지 않았고,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는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 했다.

또 사고 발생 구간은 곡선형 도로로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1기동대 경찰관들은 즉시 버스를 세운 뒤 일사불란하게 교통사고 현장을 통제하며 노부부를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와 견인 차량이 도착해 사고 현장은 2차 피해 없이 20여분 만에 무사히 수습됐다.

강호권 제1기동대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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