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기차 탄 기안84 "현실버전 설국열차"

[서울=뉴시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2023.07.02.(사진 = MBC TV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가 인도 기차에 오른다.

9일 오후 9시10분 방송하는 MBC TV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서 기안84와 유튜버 덱스는 빠니보틀을 만나기 위해 뉴델리행 인도 기차를 탄다. 기안84는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인도기차 타는 것을 첫 번째 버킷리스트로 꼽은 상태다.

기안84와 덱스는 기차가 출발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서로 다른 여행 성향을 드러낸다. 기안84는 기차번호와 플랫폼을 확인하고 바닥에 누워 낮 시간을 갖는다. 남미 여행에서도 맨바닥에 드러눕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빠니보틀은 "기안84는 인도에 가장 어울리는 여행자"라고 한다. 반면 덱스는 기차 내역이 적힌 종이를 손에서 놓지 않고, 궁금한 것을 체크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인도 기차에 오르고, 현지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배낭여행객이 애용하는 '슬리퍼 클래스'로 향한다. 기안84와 덱스는 힘들게 찾은 자리 앞에서 숨 막히는 대치 상황에 놓여 호기심을 높인다. 기안84는 기차 칸 문이 열릴 때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에 놀라며 "현실 버전 설국열차 같았다"고 한다. 덱스는 기차여행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남다른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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