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현역 은퇴 발표…“모든 순간 소중히 간직할 것”

김민철 2023. 7.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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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 전성기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파브레가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역에서 은퇴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 굉장히 슬프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파브레가스는 "월드컵은 물론 유로,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경험한 우승,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여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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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스페인 대표팀 전성기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파브레가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역에서 은퇴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 굉장히 슬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날부터 아스널 그리고 다시 바르셀로나, 첼시, 모나코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로 이적하며 천재적인 재능을 보여줬다.

지난 2011년에는 만개한 잠재력을 앞세워 바르셀로나 복귀까지 성공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로 라리가, 수페르코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08, 2012 유로 2연패 멤버로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월드컵을 들어올리기까지 했다.

파브레가스는 “월드컵은 물론 유로,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경험한 우승,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여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를 도와준 동료들, 코치, 디렉터, 회장, 구단주, 나의 에이전트 그리고 부모님, 여동생, 부인, 자녀와 같은 가족들의 조언과 멘토링을 모두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나와 만났던 상대들에게도 나를 강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축구계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슬프지 않다. 나는 코모 1907의 B팀과 프리마베라 팀을 지도할 것이다. 구단의 프로젝트가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지도자 데뷔를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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