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격기 든 교회 신도들…'140억 횡령 의혹'에 집단충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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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서울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 간의 갈등으로 집단 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1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 사이 집단 충돌이 일어났다.
신도들의 총회 격인 공동의회 개최와 교회 정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투표를 찬성하는 측이 투표 장소를 선점하자 반대 측과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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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밤중 서울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 간의 갈등으로 집단 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고 8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1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 사이 집단 충돌이 일어났다.
신도들의 총회 격인 공동의회 개최와 교회 정관을 바꾸는 것에 대한 투표를 찬성하는 측이 투표 장소를 선점하자 반대 측과 갈등이 빚어진 것이다.
건물로 진입하려는 신도들이 "밀어, 밀어!"라고 소리치며 출입구를 가로막은 장애물을 치우려 하자, 안에서는 후추 스프레이(분무)를 뿌리며 응사했다. 다툼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도 이어졌다.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신도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 내부에서는 전기충격기까지 발견돼 모두 압수됐다.
투표는 연기됐지만 양측 신도들이 몰리면서 경찰관 수십 명이 투입돼 교회 안팎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신도들 간의 갈등은 교회 소속의 현직 목사 이모씨가 140억원의 교회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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